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균형발전사업 지역 특화 전략 시급

기사입력
2025-07-01 오전 07:48
최종수정
2025-07-01 오전 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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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남 산청군은 균형발전예산을 지역 특산품인 곶감에 투자하면서 농가 소득 창출로 성과를 내고 있습니다. 지자체장 치적용이나 보여주기식 대신 이처럼 지역 산업과 연계하는 특화 전략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주우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경남 산청군의 '곶감 현대화 사업' 지원을 받은 농가입니다. 겨울동안 건조기와 제습기를 갖춘 건조장에서 곶감을 만들고, 냉동창고에 보관하면서 1년 내내 판매합니다. 과거 야외에서 자연건조해 설 명절 전에는 모두 팔아야 했던 곶감을, 안정적으로 생산*판매하고 있는 겁니다. {박수정/지리산산청곶감작목연합회 회장 "단기간에 박피를 해가지고 곶감 덕장에서 말리려고 하면 인력도 많이 필요하고 했지만 지금은 저온저장고가 있어서 시간적 여유가 있으니까 고품질을 생산할 수 있고..."} 꾸준히 농가를 지원해온 산청군은 경남도의 균형발전 예산 67억 여원을 곶감에 집중 투자했습니다. {최지원/경남 산청군청 산촌소득담당 주무관 "기상이변 등으로 인한 농가의 어려움에 대비하기 위하여 위생적이고 품질 좋은 지리산 산청 곶감 생산을 지원하기 위한 목적으로 실시하게 됐습니다."} 시설 개선부터 재배 교육, 홍보, 판로 개척에 나서면서, 4백억 원대 농가 소득 창출 등 성과를 내고 있습니다. "산청곶감은 높은 품질을 인정받아 지난해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주최한 대한민국 대표과일 선발에서 9년 연속 대상을 수상했습니다." 균형발전사업을 지역 특산품과 연계해 고도화 시킨 대표 사례지만 이렇게 성공을 거둔 건 손에 꼽을 정도입니다. 대부분 운영과 사후 관리에 어려움이 큰 문화관광 유형에 사업이 쏠려있고, 해묵은 지역 민원 사업들도 많습니다. 균형발전사업의 본래 취지와 맞지 않는 지자체장 치적이나 보여주기식 사업으로 변질됐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김일수/경남도의회 균형발전특별위원회 위원 "그 지역의 크기나 그 지역의 특성과 맞는 산업 발굴을 먼저 해야 한다...그 산업을 먼저 찾아서 그 지역에 그 산업을 안착시키는데 이 예산이 투자돼야 한다 (생각합니다)"} 경남도의회는 사업 심의나 사후 관리를 강화하는 내용의 지역균형발전사업 조례 개정을 검토할 방침입니다. KNN 주우진입니다. 영상취재 정창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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