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30일 문화예술계 인사들과 만나 문화콘텐츠산업 발전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이번 간담회는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앞 잔디밭인 파인그라스 에서 진행됐으며, 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의 박천휴 작가,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의 김원석 감독, 칸영화제 수상작 첫여름의 허가영 감독, 성악가 조수미 씨와 발레리노 박윤재 씨 등이 참석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폭싹 속았수다의 팬임을 밝히며, "드라마를 산업으로 키우면 대한민국을 세계에 알릴 계기가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또한 "남미와 유럽 시청자들도 드라마의 고부 갈등, 남존여비 등 한국적 정서에 공감하는 걸 보고 놀랐다"며, "이는 섬세한 표현력과 실력 덕분"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김구 선생의 어록을 인용해 "문화는 선한 영향력을 일으킨다"며 문화강국의 가능성을 강조했고, 문화산업이 세계 선도국가로 도약할 원동력이 될 수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행사에서 "문체부 장관 인선이 쉽지 않습니다"며 웃음을 보이기도 했고,
함께 참석한 김혜경 여사는 폭싹 속았수다를 두고 "눈물을 흘린 건, 돌아가신 대통령의 누이 생각 때문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김원석 감독은 대통령 부부의 눈물이 "자신에게는 상과도 같다"고 소감을 전했습니다.

TJB 대전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