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을 수사할 특검과 채상병 순직 사건을 수사할 특검이 오는 7월 2일부터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합니다.
김건희 특검팀은 오늘, 서울 광화문 KT빌딩 웨스트에 마련된 사무실 공사가 완료됐다며 다음달 2일 현판식을 열고 수사에 돌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같은 날, 채상병 순직 사건을 수사할 특검팀도 서울 서초구 사무실에서 현판식을 열고 수사 체제를 가동합니다.
이로써 이미 수사에 착수한 조은석 내란 특검을 포함해, 3개 특검이 모두 본격 수사에 돌입하게 됐습니다. 이는 지난 12일 세 특검이 임명된 지 20일 만입니다.
김건희 특검은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가담 의혹, 건진법사 청탁 의혹, 양평고속도로 특혜 의혹 등 총 16개 사안을 수사 대상으로 하고 있습니다.
채상병 특검은 지난해 7월 발생한 해병대 채상병 사망 사건의 은폐 및 수사 방해 의혹을 들여다보게 됩니다.
법조계 일각에선 김건희 여사를 두 특검 모두가 수사 대상에 포함시킬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특히 김건희 특검은 수사 개시 직후, 도이치모터스 사건 등 주요 사안을 중심으로 수사를 본격화할 것으로 보입니다.
민중기 김건희 특검은 오늘 임시 사무실 출근길에 "가장 먼저 어떤 사건을 수사할 것이냐"는 취재진 질문에 "말씀드리기 어렵다. 준비 중"이라고 답했습니다.
TJB 대전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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