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번 주말 가정의 달 황금연휴를 앞두고 해외여행을 준비하시는 분들, 많죠?
연휴기간만 되면 포화상태가 되는 김해공항에서 또 다시 공항대란이 재현되는 건 아닌지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고 하는데요.
하영광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설 연휴를 앞두고 출국하려는 인파로 북새통을 이룬 김해공항!
탑승장으로 들어가려는 줄이 끝도 없이 이어져있습니다.
명절이나 연휴 때면 반복되어온 김해공항의 익숙한 풍경입니다.
"하루만 연차를 쓰면 6일을 연달아 쉴 수 있는 황금연휴를 앞두고 또 다시 공항대란이 벌어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이번 연휴에도 18만 명이 김해공항을 찾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4월 중순 대비 이번 연휴기간의 항공사 여객기 예약율은 80% 중반에서 90% 초중반으로 10% 포인트 가까이 올랐습니다.
특히 어린이날이 껴 있다보니 가족단위 관광객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풀이됩니다.
그런데, 출입장이 혼란을 빚으면 이용객의 불편은 물론이고 물품 반입에 있어서 자칫 보안상의 허점이 발생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항공사 관계자/"공항에서 특별교통대책을 마련해서 대비하고 있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만 공항의 고질적인 정체가 이 기간 내에 해소될 수 있을지에 대한 우려가 여전히 있습니다."}
"이에 대해 한국공항공사는 검색장을 10분 정도 일찍 여는 형태로 대응하겠다며, 명절 연휴에 비해 항공편이 적고 따라서 이용객 수도 적을 것으로 예상되는만큼, 우려하는 대란은 없을 거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하지만 김해공항 제2출국장 조성이 차일피일 미뤄지는 가운데, 만성적으로 계속되어온 출국대란 재현에 대한 우려는 여전히 높은 상황입니다.
KNN 하영광입니다.
영상취재 전재현
영상편집 김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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