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TJB 8뉴스 시작합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해 12월 3일
비상계엄 선포후,43일만에 현직 신분으론
헌정사상 처음으로 영장이 집행돼 체포
됐습니다.
지역에서 이를 실시간으로 지켜봤던 대부분의
시민들은 사필귀정이라는 반응속에
이를 계기로 시국이 조속히 안정을 찾길 바랬습니다.
한편 지역 정치권에선
민주당 의원들이 일제히 환영의 뜻을
밝힌데 반해,
영장 재집행을 막기 위해 한남동 관저로 집결했던 충청권 국민의힘 의원들은 불법적인 체포야말로 내란 행위라며 공수처를 맹비난했고,
여당소속 시.도지사들은 침묵했습니다.
조혜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비상계엄 선포 43일만에 현직 대통령으로는
헌정 사상 처음으로 윤석열 대통령이
체포된 순간.
뉴스 화면을 통해 현장을 지켜본 시민들은
대부분 "속이 시원하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혼란스런 시국이 하루빨리 안정돼,
설 연휴만큼은 가족들과 편히 보내고
싶다는 소망을 밝혔습니다.
▶ 인터뷰 : 김주언 / 대전 유성구 도룡동
- "설 연휴이기도 하니까 제대로 약간 안정이 되어서 사람들이 편안한 설 연휴를 보내면 좋겠다는 생각도 가장 크고 좀 확실히 너무 어지러웠던 게 많지 않았나 싶은 생각도 들어요. "
이번 사태를 통해 지도자의 중요성을
절실히 느꼈다며, 조기 대선이 치러지면
꼭 투표하겠다는 목소리도 나왔습니다.
▶ 인터뷰 : 강태웅 / 대전 서구 도안동
- "이번 계엄 사태를 보면서 역사적으로 좀 더 공부를 해야 한다고 생각했고, 지도자는 확실하게 뽑아야 할 것 같다고 올해 또 성인 되니까 항상 국민이 먼저고 솔선수범하는 대통령에게 투표하고 싶습니다. "
일부 보수층에선 체포영장을 집행한 공수처에 대한 비난의 목소리도 나온 가운데, 지역
민주당 의원들은 일제히 환영의 뜻을
나타냈습니다.
국회 법사위 야당 간사인 박범계 민주당
의원은 마침내 내란이 종료됐다며, 확실한
구속과 기소, 엄정한 법적 처단을 해야 한다고 밝혔고,
박정현 민주당 대전시당위원장은
위대한 국민이 있어 가능한 일이었다며,
이번 일을 계기로 헌정질서를 바로
세우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민주당 수석대변인 조승래 의원도
대통령 체포로 내란 세력이 무너뜨린
헌법 원칙을 바로 세웠다고 밝혔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을 비롯해 진보당과 조국혁신당
대전시당도 일제히 환영 논평을 내고
내란 세력에 대한 철저한 수사와 엄벌을
촉구했습니다.
반면 체포영장 재집행을 막기 위해 성일종, 장동혁 의원과 함께 한남동 관저에 집결했던
국민의힘 강승규 의원은 자신의 SNS를 통해
공수처의 행태야말로 내란 행위나 다름 없다며 불법,탈법, 초법적 수사행위를 중단하라고
비판했습니다.
한편 김태흠 충남지사와 이장우 대전시장,
최민호 세종시장 등 국민의힘 소속
단체장들은 윤 대통령 체포에 대해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았습니다.
TJB 조혜원입니다.
(영상취재 최운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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