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비상계엄 공조수사본부의
체포영장 집행이 불발된 가운데,
새해 첫 주말을 맞아
윤 대통령 탄핵과 처벌을
촉구하는 집회가 열렸습니다.

거리로 나온 시민들은
12.3 비상계엄 사태 발생한지
한 달이 지났지만, 달라진 게 없다며
윤 대통령의 조속한 파면을 촉구했습니다.

조혜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12.3 비상계엄 사태
한 달이 지난 새해 첫 주말,

변한 게 없는 현실에 분노한
시민들이 다시 거리로 나왔습니다.

대전 은하수 네거리 2개 차로와
인도에서 진행된 집회는 시작 시각인
오후 4시 전부터 인파가 모여들면서
금세 현장을 가득 메웠습니다.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어린 자녀를 데리고 나온 시민들부터
매주 토요일마다
빠지지 않고 집회에 참여하는 시민들까지,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 영장 집행 불발에 분노하며
대통령 탄핵 인용에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 인터뷰 : 오세준 / 대전 유성구 지족동
- "거의 법 위에 군림하려고 하는 윤석열의 무도함과 잘못된 그런 모습에 대해서 분노를 금할 수 없어서 오늘 이 자리에 함께 나오게 됐습니다. "

윤 대통령 체포 영장을 집행하지 못한
공수처를 포함해 최상목 권한대행 역시
엄정한 법 집행에 손을 놓고 있다며
이들 역시 모두 내란 세력으로 규정하며
성토를 이어갔습니다.

또 더 이상 시간이 지체되지 않도록
시민들이 더욱 힘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김율현 / 윤석열정권퇴진대전운동본부
- "대통령 권한대행을 규탄하고 투쟁하고 공수처를 규탄하고 투쟁하고 헌법재판소가 제대로 된 파면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우리들이 좀 더 힘을 모아야 할 때라고 생각합니다."

집회 주최 측은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심판 결과가
나올 때까지
주말마다 대통령 파면을 촉구하는 집회를
이어갈 계획입니다.

TJB 조혜원입니다.

(영상취재 윤상훈 기자)

TJB 대전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