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한 해를 마무리하는 연말을 맞아
올 한 해를 돌아보는 기획보도
입니다.
오늘은 더불어민주당의 압승으로 끝난
제22대 총선 결과를 비롯해 올해를
들썩이게 했던 지역 정치권 소식을
김철진 기자가 돌아봤습니다.
【 기자 】
지난 4월 치러진 제22대 총선에서
충청권의 표심은 민주당을 향했습니다.
대전 7석 전석을 비롯해 재선거가 치러진
대전 중구청장까지 싹쓸이하는 등 충청권
20석 중 16석을 차지하며 지난 21대 총선보다 더 큰 압승을 거뒀습니다.
집권여당인 국민의힘은
대전과 세종에서 한 명의
당선인도 배출하지 못하며,
2년 전 지방선거에서의 승리를
이어가지 못했습니다.
▶ 인터뷰 : 박범계 국회의원 / (지난 4월11일 TJB 보도)
- "대전시민의 역사발전에 대한 큰 선택에 대해서 정말로 고개 숙여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겸허하게 오로지 지역의 이익과 나라의 이익 (위해서..)"
2년전 지방선거에서 상대 후보에 대한
허위 사실 공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던
박경귀 아산시장은 대법원에서 당선무효형이
확정되며 시장직에서 물러났습니다.
2년간 이어진 재판에서 재판부의 사실 오인과 법리 오해 등을 주장해온 박 시장은 대법원 판결 이후에도 강한 아쉬움을 드러냈습니다.
▶ 인터뷰 : 박경귀 전 아산시장 / (지난 10월8일 TJB 보도)
- "사법부의 판단은 존중합니다. 다만 진실을 보지 못하는 부분에 있어서는 제 마음으로 승복할 수는 없네요."
한편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2심에서
징역형을 선고받았던 박상돈 천안시장은
대법원에서 일부 무죄 취지로 파기환송돼
기사회생했습니다.
▶ 인터뷰 : 박상돈 / 천안시장 / (지난 9월12일 TJB 보도)
- "불법 부정 선거를 해야 할 만한 객관적인 이유가 없었다는 점에서 선거법 위반과 관련한 무죄를 2심부터 다시 납득시켜야 할 과제가"
대전시의회 등 지방의회 곳곳에서
의장단 선출을 놓고 갈등이 빚어진 가운데,
대덕구의회에선 원 구성 갈등으로
석달 넘게 파행이 이어졌습니다.
행정사무감사와 예산안 심의를 비롯해
당초 예정됐던 구정 사업에도 제동이 걸리며
큰 파장을 불러일으켰습니다.
▶ 인터뷰 : 최충규 대덕구청장 / (지난 10월28일 TJB 보도)
- "모든 손해는 다 구민들에게 돌아갑니다. 동의안이 통과가 안돼서 지금 위수탁 진행을 못 하고 있고"
12. 3 비상계엄 사태와 탄핵 정국의 후폭풍은
지역 정가에도 거세게 휘몰아쳤습니다.
계엄 선포 당시 집에 머물렀다고 밝힌 이장우 대전시장과 다음날 오후 늦게 입장문을 낸
최민호 세종시장 등에 대한 비판이 이어졌고,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가결되면서
대전교도소 이전과 아산경찰병원 건립 등
충청권 공약 사업에도 빨간 불이 들어왔습니다.
TJB 김철진입니다.
(영상취재: 윤상훈 기자)
TJB 대전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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