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knn

김형찬 구청장, 특혜 의혹 3주만에 종결 논란

기사입력
2024-12-23 오후 8:49
최종수정
2024-12-23 오후 8:53
조회수
38
  • 폰트 확대
  • 폰트 축소
  • 기사 내용 프린트
  • 기사 공유하기
<앵커> 부산 강서구가 민간 아파트 부지를 수십억원에 특혜 매입을 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민원이 제기된 지 불과 3주만에 감사를 자체 종결한 게 드러났습니다. KNN의 연속보도로 강서구의 무리한 행정실태가 잇따라 드러나고 있는 가운데, 구청 내부의 반발도 점차 커지는 모양새입니다. 최혁규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달 KNN의 보도로 특혜 매입 의혹이 제기된 부산 강서구의 한 아파트입니다. 사실상 민간 아파트 부지를, 구청이 25억원에 사들인 겁니다. 주민들은 민원을 제기하며 감사를 요청했습니다. 김형찬 강서구청장 취임 뒤, 부지 매입에 속도가 붙는 등 민간 업자에게 특혜를 제공했다는 의혹이 있단 이유였습니다. 하지만 구청은 민원이 제기된 지 불과 3주만에 문제가 없다며 감사를 자체 종결했습니다. {부산 강서구 관계자/"저희 입장에서는 종결이라 봐도 무방합니다. 예 사실관계 확인했는데, 현 구청장님 들어오시고 난 뒤에 사업이 시작됐다는 부분 (때문에)"} 구청장의 무리한 행정실태에 대한 의혹은 이 뿐만이 아닙니다. 강서구 종합사회복지관의 운영을 다른 법인에게 몰아주기 위해 기존 결정을 취소하기도 했고, 특히 이 과정에서 구청 직원들에 대한 보복인사 논란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문화원의 예산을 삭감하고, 이전이 예정된 건물에 갑자기 전문대학 평생교육원 유치도 추진하고 있습니다. 아직 유치를 위한 행정절차는 진행된 게 없는데, 평생교육원은 벌써부터 구청 안에서 수강생을 모집하고 있습니다. 구청장이 허락했다는 게 이유입니다. {전문대학 관계자(지난 19일)/"승강기대학 강서구청 캠퍼스가 어디에 들어오는 겁니까?"/"이 맞은편에 열린문화센터라고, 지금 막 짓고있는 건물이 있거든요. 거기 4층부터 7층까지 그리고 1층까지 한국승강기대학교입니다."} 구청 내부의 반발은 점점 더 커지고 있습니다. {김정용/부산 강서구의원/"보도 나간 이후로 구청 직원들 사이에서는 하소연이 들린다.. 사실상 구청장이 직원들을 압박해서 문제 해결하려는 게 아닌가 심히 걱정됩니다."} "이에 대해 KNN 취재진은 김 구청장의 해명을 수차례 요청했지만, 김 구청장은 현재까지도 뚜렷한 입장을 내놓지 않는 상태입니다." KNN 최혁규입니다.
  • 0

  • 0

댓글 (0)
댓글 서비스는 로그인 이후 사용가능합니다.
  • 0 / 300

  • 취소 댓글등록
    • 최신순
    • 공감순

    댓글이 없습니다.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신고팝업 닫기

    신고사유

    • 취소

    행사/축제

    이벤트 페이지 이동

    서울특별시

    날씨
    2021.01.11 (월) -14.5
    • 날씨 -16
    • 날씨 -16
    • 날씨 -16
    • 날씨 -16

    언론사 바로가기

    언론사별 인기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