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번에는 한 주 동안 있었던 경남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KNN경남본부 표중규 보도국장 나와 있습니다.
요즘 들어 경남도가 도정 관련 이슈에 굉장히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면서요? 특별히 눈에 띄는게 있었나요?
<기자>
네 가장 크게 달라진건 정치적인 사안에 대한 대응입니다. 비상계엄때 소극적인 대응으로 뼈아픈 지적을 받았던게 쓴 약이 됐던건지 지난주 탄핵에는 도지사 명의의 입장문을 곧바로 냈습니다.
박완수 도지사는 지난 비상계엄때 경남도지사 명의로 입장 표명을 하지 않은데 대해 서울과 부산 등 다른 지자체장들과 비교를 당하면서 지역언론뿐 아니라 전국적으로도 좀 비판을 많이 당했습니다.
박지사도 본인이 행정에는 익숙하지만 정치는 상당히 부족한 점이 있다며, 당시에 도정을 안정적으로 챙기는데 집중했던거지 계업에 동조하거나 한건 아니라고 적극적으로 나서서 해명했습니다. 직접 들어보시죠.
{박완수/경남도지사/제가 가장 먼제 해야할 일이 정치적인 발표를 하는게 문제겠습니까 도정을 챙기는게 먼저겠습니까? 저는 도청을 챙기는게 먼저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제가 사무실에 나와서 그 당시에 비상계엄이 호응을 했다는 것은 맞지가 않는 것 같고요.}
비상계엄때의 쓰라린 경험이 교훈이 된건지 이번에는 탄핵이 가결되자마자 휴일인데도 곧바로 도지사 명의로 집권여당의 도지사로서 무거운 책임을 느낀다며 도민들에게 사과했습니다.
또 도민을 위해 흔들림없이 도정을 살피겠다며 딱 필요한 메세지를 던졌는데 당일 긴급회의까지 열어서,그 다음날 회의를 열겠다고 예고한 부산시보다 모든게 한발 더 빠르고 적극적이었습니다.
계엄때와 비교해서 완전히 달라진 모습이었는데요, 그 안에 담는 내용만큼이나 그 타이밍도 중요하다는 걸 지난 계엄때 뼈저리게 느낀게 아니냐는 평이 많았습니다.
<앵커>
네 적극적으로 먼저 나서는게 부담스러울 수는 있겠지만 그만큼 적극적인 도정에 도민들은 더 안심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또다른 경남도의 적극적인 행정도 있었나요?
<기자>
네 어쩌면 이게 더 서민들의 마음에 와닿는데요 바로 내수진작에 예비비까지 긴급투입하겠다고 나선 겁니다. 탄핵이후 내수진작 해야한다고 정부와 정당, 지자체에서 말들은 많았는데 직접 브리핑까지 하며 나선건 경남도가 처음이 아닌가 싶습니다.
경남도는 지난 월요일 내수진작 대책에 초점을 맞춘 브리핑을 했는데요 구체적으로는 1단계로 예비비 34억원을 투입해서 경남사랑상품권 3백억원을 발행하고 e경남몰에서 기획전을 실시하겠다는 것입니다.
일단 경남사랑상품권의 경우 도내 18개 시군에서 사용할 수 있는 상품권에 33억원을 투입하면 도민들은 1인당 최대 3만원씩 할인된 상품권을 모바일로 구입할 수 있게됩니다. 직접 브리핑 들어보시죠.
{김명주/경남도 경제부지사/단기간 소비진작을 위해 상품권 사용기간을 구입일로부터 3월 31일까지로 단축하여 발행합니다. 상품권 판매로 수혜를 받는 도민은 약 10만여명으로 도민은 할인된 가격으로 상품권을 구매하고 소상공인은 매출증대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이외에도 e경남몰에서 크리스마스까지 계속되는 할인판매에서는 쌀과 굴, 장어 등 6백여개 품목에 대해서 최대 30%, 2만원까지 할인해서 약 5천명 정도의 도민이 수혜를 받을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 폭도 폭이지만 다들 말만 하고 있을때 먼저 뭐든 하겠다 라고 나서는 경남도의 모습이 탄핵후폭풍에 한숨만 쉬고 있던 도민들에게는 어쨋든 조그만 힘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앵커>
네 확실히 선제적으로 먼저 치고나가는 적극적인 도정을 보면 도민들도 기운이 나기 마련이죠.
이런 노력덕택일까요? 경남도정에 대한 도민들의 평가도 상당히 개선됐다면서요?
<기자>
네 경남도가 올해 도정성과와 내년 도정에 대한 전망에 대해 여론조사를 했는데 여기서 도정성과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이 60%를 훌쩍 넘어서 최근 5년동안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합니다.
경남도가 11월말에 경남에 사는 만 18세 이상 경남에 사는 성인남녀 천27명을 대상으로 전화와 모바일을 병행해 여론조사를 벌였는데 응답자의 7.6%가 경남도정이 매우 잘했다고 평가했고 잘하는 편이다 도 59.3%를 차지해 전체의 66.8%가 잘한다고 평가했습니다.
이런 수치는 2021년 52.7%에 비하면 14% 이상 높아졌고 지난해 63.6%에 비해서도 3%가까이 높아져 말그대로 도민들이 매긴 성적 자체가 좋아진 거다라고 해석해도 좋다는 평가입니다.
이런 평가에 가장 큰 몫을 차지한건 아무래도 우주항공청 경남 개청이었는데 응답자의 58.5%가 최고의 성과로 뽑았습니다. 또 문화예술관광분야에서도 전국체전과 장애인체전 개최를 49.3%가 주요성과로 뽑아 성공적인 평가를 받은 것으로 보입니다.
내년에 중점적으로 추진해야할 도정으로는 산업*경제*일자리에 61%가 몰리면서 아무래도 경제가 가장 걱정이라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는데요
내년 경남경제가 더 나아질거란 응답은 전체 4분의 1에 그친반면 더 나빠질 것이라는 응답도 20%나 나와 내년 민생전망에 대해 부정적인 우려가 만만치 않다는 해석도 나왔습니다.
또 내년에 경남도가 경제수도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광역교통망 구축과 미래첨단산업유치 등을 가장 먼저 손꼽았지만 부산경남 행정통합도 22%이상 응답이 나와 도민들의 관심도가 적지 않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지금까지 경남도정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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