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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국정 혼란 유감"..계엄 사태 비판에는 '온도차'

기사입력
2024-12-04 오후 9:07
최종수정
2024-12-04 오후 9:07
조회수
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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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남)이번 비상계엄 선포 사태와 관련해
충청권 시.도지사들과 교육감들도
저마다의 입장을 밝혔습니다.

여야를 막론하고 대체로
국정 혼란이 벌어진 점에 대해선
깊은 유감을 보였습니다.

(여)그러나 자세히 들여다 보면
온도 차이가 느껴집니다.

여당과 야당에 따라 정치적인 고려와 함께
각자 처한 상황 등으로 각론에선
다른 목소리가
나온겁니다.

조혜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오늘 새벽 1시, 국회에서 비상계엄 해제 요구안이 가결된 직후, 김태흠 충남지사가 자신의
SNS에 올린 글입니다.

김 지사는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헌법 절차에 따라 사회질서유지와
국민불안해소를 위해 즉각적인 조치를
취해달라고 촉구했습니다.

반면 여당 소속인 이장우 대전시장은
국정 혼란에 대해 유감이라는 입장문을 내놓았지만, 국정 혼란의 원인을 정부와 국회로
돌리며 다소 중립적인 태도를 보였습니다.

특히 정치권이 정쟁을 중단해 주길
촉구했는데, 야권이 비상계엄 빌미를
제공했다는 뉘앙스로 읽혀 대통령의 계엄 명분을 인용했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습니다.

충청권 광역단체장 중 가장 늦게 입장을 내놓은 최민호 세종시장은 이번 사태를 계기로 개헌 논의를 제안하면서 비상계엄에 대한 비판에는 침묵해 시민단체들의 질타를 받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최민호 / 세종시장
- "평행적인 대립과 대결구도와 단절하고, 보다 신중한 정책 결정을 위한 통치구조와 제도에 관한 본격적인 개헌 논의가 있어야 할 것입니다."

대전 5개구청장들도
여야에 따라 극명한 온도 차를 보였습니다.

국민의힘 구청장들이 여야 협치를 강조한 가운데, 민주당 소속인 정용래 유성구청장과 김제선 중구청장은 비상계엄 선포가 위법이라며,
대통령이 즉시 하야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 인터뷰 : 정용래 / 대전 유성구청장
- "국정의 혼란스러운 상황이 대통령께서 더 이상 국정을 수행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 빨리 여야가 이 국가적 위기를 수습하기 위해서 어떤 절차와 방법을 가지고 할 것인지에 대해서 빨리 시급하게 논의를 하고…."

최교진 세종교육감이 계엄령 선포와 관련해 대통령을 포함한 관련자 모두에게 법적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인 가운데, 설동호 대전교육감은 특별한 입장을 내지 않아 대조를 이뤘습니다.

한편, 비상계엄 사태와 관련해
세종~공주 광역 BRT 착공식과
충청권 특별지자체 합추단,
공동단장 회의가 취소되는 등
일부 행정 업무에도 차질이 빚어졌습니다.

TJB 조혜원입니다.
(영상취재 성낙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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