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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윤석열 대통령이
긴급 담화를 통해
비상계엄을 선포하면서
지역에서도 후속대책을
마련하느라
분주한 움직임을 보였습니다.
3군 본부가 모여 있는
계룡대와 정부주요청사가 있는
대전과 세종, 충남도 등
각 지자체들은
새벽에 비상대책회의를
개최했습니다.
자세한 소식 박범식 기잡니다.
【 기자 】
어젯밤 10시 24분쯤
용산 대통령실에서
긴급 담화를 통해
비상계엄을 선포한
윤석열 대통령.
윤 대통령은
야당의 입법 독재는
예산 탄핵까지 서슴지 않고 있다며
이는 내란을 꾸미는 명백한
반국가 행위라고 규정했습니다.
▶ 인터뷰 : .
- "저는 이 비상계엄을 통해 망국의 나락으로 떨어지고 있는 자유 대한민국을 재건하고 지켜낼 것입니다."
심야 시간에 이뤄진
갑작스러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에
시민들도 혼돈에 빠진 모습이었습니다.
▶ 인터뷰 : 대전시민
- "80년대 군에서 한 번 겪어보고 80년 이후 처음이거든요. 대통령이 비상계엄 선포를 해서 '농담하지 마'라고 전화를 끊었거든요. 뉴스를 보니까 진짜예요."
정부세종청사 중앙동 출입문이
폐쇄되면서 공무원 출입도
중단되기도 했습니다.
육해공군 본부가 자리 잡은
충남 계룡대에서도
긴박한 움직임이 이어졌습니다.
계룡대 정문에선
차량들이 오가며
비상 상황에 대비하는
분주한 모습이었습니다.
▶ 스탠딩 : 박범식 / 기자
- "새벽 두 시가 가까운 시간에도 계룡대 안의 건물에는 불이 켜져 있고, 차량들도 오고가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대전과 세종, 충남
각 지자체에서도
시시각각 변하는 상황에
비상 대책회의를 잇따라 진행했습니다.
대전시는
새벽 1시를 기해
지하 비상 상황실에서
실국장들을 긴급 소집해
비상 대책회의에 나섰습니다,
세종시도 긴급회의와 함께
대응에 나섰습니다.
김태흠 충남지사는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2시간 후인
새벽 0시 반쯤 실국원장 회의를 소집해
비공개 회의를 진행했습니다.
김 지사는 국회에서
비상계엄 해제 요구안이 가결된 이후
입장문을 내고
윤석열 대통령은 헌법 절차를 준수해
사회질서 유지와 국민 불안 해소를 위해
즉각적인 조치를 취해달라고 촉구했습니다.
내년도 예산 심의가 한창 진행 중이던
세종시의회는 지방의회의 활동을
중단하라는 계엄사의 포고령으로 멈춰서며
계엄령의 여파가 지속되고 있는 상탭니다.
TJB 박범식입니다.
(영상취재: 최운기, 박금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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