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와인 전용 냉장고, 신발관리기. 시청자 여러분은 이런 가전제품들에 대해 들어보셨습니까?

요즘 가전업계와 유통가가 새로운 기능의 가전들을 대거 출시하면서 소비자 잡기에 나섰다고 하는데요,

이 소식 김상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부산의 한 창고형 할인점입니다.

이 곳에서 올해 가장 핫한 아이템으로 떠오른 제품이 와인셀러, 즉 와인전용냉장고입니다.

1월에서 5월까지, 일반 냉장고보다 무려 2.5배 이상 판매고를 나타냈습니다

와인판매가 와인냉장고 수요를 키우고 와인냉장고는 다시 와인판매를 늘리는 효과를 갖습니다.

{최정윤/이마트 트레이더스 가전담당"늘어난 와인 고객에 맞춰 와인셀러 판매를 강화하고 있으며 특히 가성비가 높은 상품 중심으로 매출이 높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TV*냉장고*세탁기같은 기존 가전 외에 새로운 기능을 갖춘 가전제품들이 속속 출시되면서 전체 가전시장의 판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한 백화점을 찾았습니다.

전에 없던 가전들 가운데 신발관리기가 최근 등장했습니다.

의류관리기가 인기를 끌면서 신발을 전문적으로 관리해주는 제품이 개발된 것입니다.

모발관리기같은 제품도 아직은 생소한 제품이고, 창문형에어컨, AI기능을 탑재한 음식물처리기 등 기존 가전을 업그레이드한 제품들도 쏟아집니다.

{이진석/부산 롯데백화점 본점 가전바이어"코로나발 불황 속에서 틈새시장 공략을 위한 다양한 생활가전 개발을 통해 새로운 수요를 창출해내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에어컨이나 세탁기같은 기존 가전들도 화려한 컬러로 옷을 갈아입는 등, 가전시장의 변화는 하루가 다르게 이어지고 있습니다.

KNN 김상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