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부산 금정구청장 보궐 선거 투표가 조금 전 끝났습니다.
이번 선거는 구청장 한 명을 뽑는 선거가 아닌 양 당 대표의 대리전 성격이 강해 향후 정국 주도권을 누가 쥘 수 있을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데요.
개표소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김민욱 기자 개표가 시작됐습니까?
<기자>
네, 부산 금정구 스포원 실내체육관에 마련된 개표소에 나와 있습니다.
조금 전 저녁 8시 투표가 끝나면서 투표함들이 개표소로 속속 도착하고 있는데요.
투표율은 47.2%로 집계됐습니다.
2년 전 제8대 지방선거 금정구 투표율은 51.3%, 2021년 부산시장 보궐 선거에서 금정구 투표율은
54.5%를 기록했습니다.
이번 선거는 김재윤 전 구청장이 병환으로 별세하면서 보궐선거가 치뤄지게 된 건데요.
정권심판을 부각하는 민주당 김경지 후보와 유능한 일꾼을 강조하는 국민의힘 윤일현 후보가 맞붙었습니다.
보궐을 제외한 8번의 금정구청장 선거에서 보수 계열은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뒤 치러진 2018년 7대
때를 제외하고 모두 싹쓸이 했습니다.
그만큼 여권 우세가 예상됐지만 낮은 국정 지지율에다 야권 단일화로 결과를 쉽게 예측하기 어렵게
됐습니다.
구청장 한 명을 뽑는 선거이다보니 관심도가 낮았지만, 당대표들이 잇따라 부산을 찾으면서 전국적인
관심지로 떠올랐습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연임 뒤 첫 선거이고,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도 당대표가 된 뒤 첫 선거인 만큼 양당 대표의 대리전 성격이 짙어진 겁니다.
이번 선거 결과에 따라 정국 주도권은 물론 2년 뒤 지방선거에 이어 3년 뒤 대통령 선거까지 가늠해볼 수 있다는 점에서 투표 결과에 관심이 쏠립니다.
지금까지 개표소에서 KNN김민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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