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부산 금정구청장 보궐 선거 분위기가 추석을 지나며 후끈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여권도 쉽지않은 승부 앞에 배수진을 쳤고 야권은 단일화를 놓고 신경전이 치열합니다.
지난 한 주동안 지역정가 소식을 김상진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이번 금정구청장 선거는 국민의힘으로서도 그리 낙관할 수는 없는 상황으로 보입니다.
현 정부에 대한 낮은 국정평가가 부산이라고 다르지않기 때문입니다.
어제(23) 10.16 보선 후보자 추천장 수여식을 위해 국회에 들른 윤일현 후보와 백종헌 의원은 자신은 있다면서도 긴장한 모습도 내비쳤습니다.
올 상반기 총선에서 국민의힘 백종헌 후보 57% 대 민주당 박인영 후보 43 정도로 상당히 격차가 벌어졌지만 이번은 격차가 상당히 줄 것으로 전망됩니다.
윤 후보가 시의원직을 던졌지만 막대한 예산 발생 문제로 시의원 보선은 치르지않기로 한 상황,
한편 윤 후보의 구청장 출마를 지켜보는 부산시의회 동료 의원들도 계산이 복잡해졌습니다.
다음 지방선거에서 이미 6,7명 정도의 시의원들이 구청장으로 체급을 올려 출마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한편 야권은 단일화를 놓고 신경전이 이어집니다.
지난 20일 만난 이재성 민주당 부산시당위원장과 김호범 조국혁신당 시당위원장은 단일화 방법과 시기에 대해 중앙당의 결정을 따르기로 했다고 밝혀 사실상 큰 소득을 얻지는 못했습니다.
후보간 토론회를 할 것이냐를 두고도 다소 엇갈린 입장이었는데 특히 공개토론에 참석할 배심원단을 꾸리는 문제를 놓고 의견이 엇갈리는 모습이었습니다.
단일화 가능성에선 전망이 엇갈립니다.
민주당은 텃밭 호남에서 조국혁신당과 각축전을 벌이는 상황에서 금정을 양보할 생각이 없어보이고,
조국혁신당은 조국 대표 고향 부산이라는 상징성을 무시할 수 없지만, 단일화 실패로 인한 후폭풍도 클 것으로 보여 양당 모두 고심하는 모습입니다.
한편 지난주 부산을 찾은 조국 대표에 이어, 오늘(24)은 이재명 대표가 금정을 찾습니다.
단일화에 대해서는 어떤 의견을 내놓을지 이 대표의 구상에 관심이 쏠립니다.
지역의 여론조사전문가이자 정치컨설턴트인 명태균씨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김영선 전 의원 등 정치인들과 돈을 주고받았는지 여부와 특정 후보를 이른바 '띄우기 위해' 맞춤형 여론조사를 실시했는지에 초점이 맞춰져 있습니다.
이미 거론된 거물급 정치인 외에 지역정치인 여럿의 이름도 흘러나옵니다.
사안에 따라 지역정가를 뒤흔들만한 게이트로 비화할 가능성이 커보인다는 뜻입니다.
KNN 김상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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