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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가표정-날개 키운 '부산갈매기' 모임...지역정가도 주목

기사입력
2024-09-03 오전 08:43
최종수정
2024-09-03 오전 08:45
조회수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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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찌감치 차기 부산시장을 향한 경쟁이 시작된걸까요? 박형준 시장에 대한 견제에 총리 낙점설까지 돌며 배경이 궁금증을 낳고 있습니다. 부산 금정구청장 보궐선거 경쟁도 뜨겁습니다. 한 주동안 지역정가 뒷이야기들을 김상진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대한민국 정치의 중심이라는 서울 여의도에는 정당별, 지역별, 동문별 등등 여러 형태의 모임들이 있습니다. 아무래도 가장 대표적인 것은 출신지역별 모임인데 부산은 '부산갈매기' 모임이, 경남은 '여경회'라는 이름의 모임이 있습니다. 최근 부산갈매기 모임은 새 회장 취임과 함께 기존 보좌관 중심의 모임을 기업인, 언론인까지 규모를 대폭 키웠습니다. 지난주 열린 이취임 행사에는 100여명 넘는 각계 인사들이 찾아 눈길을 끌었습니다. 양재생 부산상의 회장과 여러 지역 국회의원, 부산시 관계자와 전현직 보좌관, 대관 업무자들이 참석했습니다. 지자체나 상의도 굳이 자리를 마련하지 않아도 다양한 인사를 만날 수 있다는 점에서 반가운 자리일 수 밖에 없습니다. 향후 지방선거를 앞두고도 지역정가가 주목하는 모임으로 떠올랐습니다. 26년 지방선거는 예년보다 일찌감치 불 붙은 듯한 분위기입니다. 경남보다 부산 분위기가 더 그런 편인데, 이는 부산이 여야가 번갈아가며 주도권을 쥐는 대표적 스윙보터 지역이 됐기 때문입니다. 특히 부산시장을 두고 물밑 경쟁이 시작된 듯한 모습입니다. 최근 박형준 시장이 서부산에서 개최한 글로벌허브도시특별법 지역설명회를 두고 여권 내 일부 인사는 불쾌감을 드러냈습니다. 글로벌허브도시특별법 홍보를 가장한 사전 선거운동 아니냐는 지적. 평상시라면 문제되지 않을 행사지만, 예민한 반응이 나오는 것은 지방선거를 앞두고 견제가 시작됐다는 방증일 수 있습니다. 한편으로 또 지역 일부 인사들은 박형준 시장의 총리실행과 이에 따른 내년 4월 보궐선거설을 얘기하고 있기도 합니다. 확인 결과 모두 사실이 아니었는데, 정치적 목적을 가지고 흘렸을 가능성이 의심됩니다. 오는 10월16일 예정된 금정구청장 보궐선거 출마 희망자들이 속속 출사표를 던지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이미 각 시도당이 주도하는 공천을 예고했기 때문에 자연스레 금정구 백종헌 의원의 마음, 이른바 '백심'이 크게 작용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9명에 이르는 후보군도 백 의원의 구상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모습인데 관건은 경험을 갖춘 안정적인 후보를 낼 것이냐, 혹은 파격적으로 젊은 후보를 낼 것이냐로 좁혀집니다. 특히 출마가 유력시되는 윤일현, 이준호, 금정구 출신 두 시의원들은 각각 연륜과 소통을 강점으로 내세우면서 묘한 대립각이 세워졌습니다. 민주당에서 2명이 출마를 선언했고 조국혁신당도 류제성 변호사를 후보로 낙점한 가운데, 야권은 막판 후보단일화 가능성이 관심사입니다. 조국 대표는 최근 1대1 구도로 국민의힘 후보를 꺾겠다는 구상을 밝히면서 후보단일화를 염두에 두고있는 듯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KNN 김상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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