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봄기운이 완연한 요즘 눈송이처럼 하얀 꽃을 피우는 밀양 위양지의 이팝나무가
개화를 시작했습니다.
한폭의 그림같은 풍경이 상춘객들의 마을을 사로잡고 있습니다.
김동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경남 밀양에 있는 위양지입니다.
저수지 둘레에 빼곡히 들어선 수목들이 싱그러움을 더합니다.
봄기운이 절정을 이루는 이맘때면 저수지 정자의 3백년이 넘은 고목에서 눈송이 같은 하얀 꽃을 피웁니다.
영원한 사랑이라는 꽃말을 가진 이팝나무꽃입니다.
{천금연/관광객/"나무가(개화전) 없을 때에도 정자가 이쁘다는 생각을 했었거든요, 나무가 있으니까(개화되니까) 정자가 더 살아나는 것 같고 해마나 이맘때 쯤이면 와도 좋은 곳 인것 같아요."}
거울같이 맑은 수면에 비춰진 새하얀 이팝나무꽃과 정자가 일품입니다.
신라시대에 만들어진 저수지인 위양지는 다섯개의 섬을 품고 있습니다.
영남루 야경과 표충사 사계 등과 함께 밀양 8경으로 손꼽히는 경승지입니다.
{최해화/경남도 문화관광해설사/"신라시대때 농업용수 공급을 위해서 나라에서 만든 저수지라해서 위양지, 백성을 위한다 양민을 위한다 라는 뜻을 담고 있다고 합니다."}
밀양시는 천혜의 자연을 관광자원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찾고 있습니다.
포토존에서 촬영한 인생샷을 SNS에 남기면 기념품을 받을 수 있는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손영미/밀양시 관광진흥과장/"즐길 거리가 있어야 된다고 생각해서 준비를 했습니다. 밀양을 SNS에서 홍보할 수 있는 그런 계기 마련 차원에서 진행을 하고 있습니다."}
이달 초 개화를 시작한 밀양 위양지의 이팝나무꽃은 열흘 가량 수려한 자태를 뽐낼 것으로 보입니다.
KNN 김동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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