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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유아 사망 이르는 '백일해' 부산*경남에서 확산

기사입력
2024-05-03 오후 8:49
최종수정
2024-05-06 오후 8:52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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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백일 동안 기침을 한다고 해서 이름 지어진 '백일해'는 영유아 10대 사망원인 가운데 하나로 꼽힐 정도로 치명적입니다. 최근 부산경남에서 이 백일해가 무섭게 확산하고 있어,주의가 필요합니다. 황보 람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부산의 한 고등학교입니다. 이곳에서 지난달 15일부터 백일해 집단 감염이 시작 돼, 지금까지 43명의 환자가 나왔습니다. 백일 동안 기침을 할 정도로 증상이 심하다는 의미의 백일해는 1명이 최대 17명까지 감염시킬 만큼 전파력이 강한 감염병입니다. 백일해는 최근 전세계적으로 유행하고 있습니다. 국내에서는 특히 부산,경남의 확산세가 무서운데요. 부산은 올해 환자 수가 50명으로 전국에서 3번째로 많고, 경남은 213명으로 전국에서 가장 많은 환자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 부산, 경남에서 각각 1명의 환자만 나왔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수준입니다. 경남은 지난해 말부터 창원 지역을 중심으로 확산세가 이어지고 있고, 부산은 6년 만에 집단감염이 발생하며 환자 수가 크게 늘었습니다. {이정민/부산시 감염병대응팀장/"(유럽질병관리청에는) 3~5년 마다 (백일해가) 유행을 할 수 있다라고 돼 있습니다. 부산은 2015년, 2018년 이렇게 3년 주기로 유행이 있었고, 이 주기에 따르면 2021년 유행이 돼야 하나, (코로나19로) 사회적 거리두기 등이 있었기 때문에 잠시 주춤했다가 3년 뒤인 올해 2024년도에 다시 유행이 발생한 것으로."} 부산,경남 전체 백일해 환자 가운데 영유아부터 10대까지가 93%입니다. 백일해는 영유아 10대 사망원인 가운데 하나일 정도로 치명적이어서, 백신 접종이 중요합니다. {함용대/소아청소년과 전문의/"(6개월 미만의 영유아는) 무호흡이라든지 경련, 그 다음에 2차적인 세균성 폐렴으로 인한 사망, 이런 위험성이 큰 병이기 때문에 영유아와 같이 생활하게 되는 주변 사람들이 백신 접종을 철저히 하는 게 중요합니다."} 또 최근 물이나 음식으로 전염되는 수인성감염병도 확산하고 있어, 철저한 개인 위생 관리가 필요합니다. KNN 황보 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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