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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극장가]-'오멘' 외 4/5

기사입력
2024-04-05 오전 07:54
최종수정
2024-04-05 오전 07:54
조회수
1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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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천만 관객을 넘어선 '파묘' 영향일까요. 여름 특수를 노리던 공포물들이 이른 봄 관객들과 만납니다. 오컬트 원조 '오멘'부터 한국형 오컬트로 완성된 '씬'까지 함께 만나보시죠. <리포트> 수녀가 되기 위해 로마에 도착한 마거릿. 보육원과 수녀원 살림을 맡고 있는 수녀원장에게 불길한 기운을 느낍니다. 마거릿은 술자리에서 정신을 잃은 뒤부터 이상한 환영을 마주하는데요. 이후 악마를 내세워 전 세계를 지배하려는 거대 세력의 음모를 눈치챕니다. 1970년대 오컬트 명작 '오멘'이 프리퀄로 돌아왔습니다. 대중에게 각인된 '666 악마'가 탄생하게 된 과정을 그렸는데요. 전편들이 순수함을 가장한 악을 보여주는 데 집중했다면 이번에는 누가, 왜 악의 존재를 창조했는지에 주목합니다. 영화 감독 '휘욱'은 춤을 소재로 한 새로운 작품을 구상합니다. 강렬한 기운에 이끌려 폐교 옥상에서 촬영을 시작하는데요. 파격적이고 실험적인 동작의 춤사위로 촬영이 시작되자, 현장은 묘한 기운에 휩싸이고 순식간에 전쟁터가 됩니다. 동서양을 넘나드는 오컬트에 좀비물을 더한 독특한 방식의 작품입니다. 음산한 분위기를 풍기는 실제 폐교를 배경으로 극의 긴장감을 높이는데요. 다양한 인물 관계에서 드러나는 반전도 주목할만 합니다. 믿고 보는 배우죠. 앤 해서웨이와 제시카 차스테인이 스릴러물로 의기투합했습니다. 실제 절친한 사이인 두 사람은 이 영화의 제작자로도 참여했다고 하네요. 이어서 만나보시죠. 동갑내기 아들을 키우는 가족 같은 이웃, 앨리스와 셀린. 어느 날 셀린의 아들에게 불의의 사고가 닥치고, 앨리스는 큰 죄책감을 느낍니다. 이후 평온했던 이들 사이에 균열이 가기 시작하고, 셀린의 불안감은 극도로 심해집니다. 앤 해서웨이와 제시카 차스테인은 다정한 이웃에서 서로를 의심하는 관계로 폭넓은 감정 연기를 펼칩니다. 자극적인 장면 없이 미묘한 심리 변화를 연기하는 것만으로도 몰입도를 끌어올리는데요. 1960년대 미국 부촌을 담은 아름다운 영상미와 스릴러가 절묘한 대비를 이룹니다. 전주국제영화제가 다음 달 1일 전주 영화의거리에서 막을 올립니다. 개폐막작을 비롯한 2백여 편의 상영작이 공개됐는데요. 픽사의 '인사이드 아웃 2'가 세계 최초로 공개될 예정이어서 기대감을 더합니다. 핫이슈클릭 오희주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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