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 전북 곳곳에 굵은 눈발이
쏟아졌습니다.
시내 도로와 고속도로에서는
크고 작은 사고가 잇따랐습니다.
출근길 차량 운행에도 혼잡을 빚었습니다.
나금동 기자가 보도합니다.
굵은 눈발이 쉴새없이
펑펑 쏟아지는 도로.
차량 넉 대가 잇따라 부딪히면서 도로에
그대로 갇혔습니다.
사고 차량 운전자
앞 차에 다른 차가 끼어들어서 이 차가 급하게 서는 바람에... 눈길이어서 미끄러워서...
고속도로에 탱크로리와 화물차,
승용차 등이 부서진 채 멈춰 서 있습니다.
눈길에 차량 열 대가 연이어
부딪힌 겁니다.
이 사고로 3명이 다치고 고속도로가
한 시간 넘게 통제됐습니다.
아침까지 내린 눈에 전북에서 경찰에
접수된 교통사고만 150건이 넘었습니다.
눈길에 제 속도를 내기가 쉽지 않아,
지각 출근을 피하지 못하기도 했습니다.
김용성/전주시 효자동
생각보다 너무 많이 와서... 출근 시간이 좀 많이 늦긴 했네요. 그런데 회사에 연락은 일단 취해놓고 천천히 간다고 했죠. 어쩔 수 없으니까...
김재우/전주시 서신동
군산으로 출근하는 중인데요. 시야도 가리고 바닥도 미끄러워서 출근할까 말까 망설이는 중입니다.
전주에서는 9개 노선의
시내버스 40대가 멈춰서기도 했습니다.
버스 승객
한 25분 정도 지연되는 것 같아요. 다른 때 같으면 지금쯤 한 대가 지나갔어야 하거든요.
폭설과 강풍으로 군산-제주 간 항공편은
모두 결항됐고, 여객선 일부 항로도
운영이 중단됐습니다.
전북에는 아침까지 대설주의보가 내려졌던
가운데, 순창과 고창은 10센티미터가
넘는 적설을 기록했습니다.
전주에도 6센티미터 가량의
눈이 쌓이기도 했습니다.
JTV뉴스 나금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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