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가 부동산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된 지
꼭 한 달이 지났습니다.
대출규제가 강화되고 세금부담이 늘면서
급등하던 아파트 가격이 안정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파트시장이 급격히 얼어붙으면서
일부에서는 볼멘 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송창용 기잡니다.
지난해 아파트 가격이 급등했던
전주의 신도심입니다.
하지만 지난달 18일 전주가
부동산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되고
전주시가 투기세력에 대한 단속을
한층 강화하면서
아파트 거래는 뚝 끊겼습니다.
에코시티 공인중개사 (음성변조)
"그 전까지는 하루에 (전화가) 5통에서 10통 정도는 갭투자(전세를 끼고 집을 사는)로 투자물건을 찾는 분들이 많았는데, (지난달) 18일 이후로는 전화 한 통화가 없어요."
(CG 시작)
지난달 초까지 활발하던 아파트 거래는
조정대상지역 지정을 기점으로
급감했습니다.
한 달 거래량이 2천여 건에서 4백여 건으로
80%나 줄었습니다.
(CG 끝)
아파트 거래가 크게 줄면서
가격 상승세 또한 꺾였습니다.
(CG 시작)
지난달 둘쨋주에 0.41%까지 치솟았던
주간 가격 상승률은,
조정대상지역 지정 뒤 0.2%로 떨어지더니
새해 들어서도 상승 폭이 줄고 있습니다.
(CG 끝)
하지만 껑충 뛴 집값이 떨어지진 않고
아파트시장만 급격히 위축되면서,
집이 한 채이거나
소형 주택을 가진 서민들까지
어려움이 커졌다는 볼멘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전주 구도심 공인중개사 (음성변조)
"다른 데는 몇 억씩 2~3억 씩 올라서 이익 봤는데, (소형 주택을 보유한) 이분들은 2~3천만 원씩 손해보고 파셨다가, 이제 겨우 조금 회복이 됐는데 (거래가 안돼요.)"
또 군산과 익산, 완주 등 주변 시군에서
집값이 오르는 이른바 풍선효과가 계속
되고 있어, 부작용을 최소화하는 방안을
지속적으로 추진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JTV뉴스 송창용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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