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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예산 삽교역 건설에 도비 쓰지 마라" 이웃사촌 홍성의 반기

기사입력
2021-04-27 오후 9:05
최종수정
2021-04-27 오후 9:05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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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충남 내륙과 수도권을 잇는 서해선이 개통을 앞둔 가운데 예산지역만 정차역이 설치되지 않아 논란이 되고 있는데요. 양승조 충남지사가 국가가 안해주면 도비를 써서라도 예산에 역을 만들겠다고 하자 홍성군이 반대하고 나섰습니다. 강진원 기자. 【 기자 】 지난 2015년 착공해 내년 개통을 앞둔 서해선 복선전철 노선돕니다. 홍성을 출발해 충남과 경기 6개 시.군을 지나지만 예산군만 정차역이 없고 단지 삽교에 장래신설역이란 모호한 명칭만 붙여놨습니다. 기재부의 검토 결과 역설치가 시기상조란 결론이 나온 때문인데 예산주민들은 정부청사앞 100일 시위를 벌이며 반발하는 등 논란이 커지자 기재부가 다시 경제성 분석에 들어간 상탭니다. 삽교역 설치를 공약했던 양승조 충남지사는 최근 도비를 들여서라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양승조 / 충남도지사 - "중앙정부에서 (삽교역 설치를) 수용할 수 없다면 충청남도와 예산군이 함께 재정적 부담을 안고서라도 하겠다는 확고한 의지를 갖고 있는 게 삽교역사입니다." ▶ 스탠딩 : 강진원 / TJB뉴스 - "양승조 지사의 이같은 방침에 홍성군이 반대하고 나섰습니다. 삽교역사 설치 문제에 충남도가 이렇게까지 나설 일은 아니라는 겁니다." 인근 지역인 예산의 삽교역 설치를 놓고 대립구도를 형성했던 김석환 홍성군수는 정부 심사 결과를 지켜보겠지만 도비를 쓰는 건 절대 안된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김석환 / 홍성군수 - "국가에서 정식적으로 검토한 결과 (삽교역 설치를)하는 것이 맞다면 해야되는 것이지만 검토 결과 안된다는 것을 억지로 끼워 넣어서 도비로 한다는 것은 맞지 않죠. " 홍성군의 한 간부는 더 나아가 아무리 도비라고 해도 시,군 모두를 위한 돈인 만큼 특정지역만을 위해 사용해선 안된다며 예산운용 적정성까지 거론했습니다. 홍성군은 10여km 거리인 예산 삽교역이 설치되면 저속철이 될거라는 명분을 내세우고 있지만 충남도청과 내포신도시 관문역이란 상징적 효과를 온전히 누리겠다는 속내를 담고 있습니다. 정부의 재검토 결과가 상반기 나오는 가운데 도비 집행을 둘러싼 충남도와 홍성군의 엇갈린 입장은 또다른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TJB 강진원입니다. TJB 대전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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