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삼성이 아산에
4조원대를 투자해
디스플레이 분야의
세계적 혁신을 선도할
생산 공장을 짓습니다.
윤석열 대통령도 투자협약식에 참석해
정부차원의 지원은 물론
천안.아산을 IT 산업의 메카로
육성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충청남도는 특화단지 조성에 나서
이를 뒷받침하기로 했습니다.
김세범 기잡니다.
【 기자 】
삼성이 아산 탕정의 LCD 공장에 4조 천억원을 들여 OLED 생산 라인을 구축하겠다며,
충청남도,아산시와 협약을 체결했습니다.
TV용 액정화면을 만들던 곳인데,
중국의 저가공세에 밀리자 두께가 훨씬 얇고
선명한 화질에 휴대폰과 카메라 등 쓰임새도
다양해 차세대 화면으로 불리는 OLED로
승부를 건 겁니다.
2026년 본격적인 양산체제에 돌입해서 삼성과 애플에 제공되면 우리나라가 디스플레이 분야에서 세계 1위를 탈환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현장을 찾은 윤석열 대통령은 적기에 투자가
이뤄지도록 인센티브를 확대하고 연구.개발에도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힘을 실었습니다.
한 발 더 나가 이차전지와 패키징까지 52조원의 투자를 유치해 천안 아산을 IT산업의 세계적
거점으로 육성하겠다고 약속했는데,
지역균형발전 첫 투자라는 점에 의미가 큽니다.
▶ 인터뷰 : 윤석열 / 대통령
- "정부는 충남을 미래 신산업의 핵심 거점으로 키워 나갈 것입니다. 충남이 전략적으로 키우고 있는 차세대 디스플레이와 모빌리티 산업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충남도의 발걸음도 바빠졌습니다.
정부의 디스플레이 분야 특화단지 공모에
천안과 아산을 묶어 도전장을 냈습니다.
각종 인허가의 빠른 처리와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 세액 공제 등의 다양한 혜택이 주어지기 때문인데,
천안과 아산 10개 산업단지에 3천 528억을
투입해 적극 지원하겠다는 계획입니다.
▶ 인터뷰 : 김태흠 / 충남지사
- "삼성의 과감한 투자에 충남은 디스플레이 특화단지 구축으로 적극 뒷받침하겠습니다. 규제 개선과 인프라 지원 인재 양성 등 정부와 함께 확고한 산업 생태계를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충남은 특화단지로 지정되면 차량용 디스플레이와 경기도 반도체클러스터 관련 기업 유치에도
나설 예정인데, 삼성의 아산 투자와 맞물려
지역의 장비 부품업계 등 협력업체들도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TJB 김세범입니다.
TJB 대전방송
< copyright © tjb,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0 / 300
댓글이 없습니다.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