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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지난해 수해는 인재(人災)' 인정…연일 재해 대비 당부

기사입력
2025-07-19 오전 12:02
최종수정
2025-07-19 오전 12:02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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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대규모 수해를 겪었던 북한이 연일 재해 대비를 강조하고 있습니다.

조선중앙TV는 18일 보도에서 "각지에서는 재해성 이상기후를 기정사실화하고 이에 주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한 사업들을 실속있게 추진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재해방지성 소속 김현준은 인터뷰에서 "14일부터 지금 함경북도, 강원도를 비롯한 동해안 지역에서 많은 비가 내렸는데, 특히 함경북도 경흥, 강원도 고성 이 지점들에서는 100mm 이상의 이제 강수가 관측"됐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이런 현실은 우리 일꾼들이 그 어느 때보다도 최대의 긴장, 각성이 돼서 자기 지역, 자기 당에 위기 대응 업을 보다 적극적으로 책임적으로 진행할 걸 요구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재해방지성은 지난해 7월 압록강 일대 홍수 피해가 발생한 이후 새로 파악된 기구입니다.

북한이 재해 대응의 책임·권한을 집중하기 위해 국가비상재해위원회를 성급 기관으로 변경했을 것으로 통일부는 추정했습니다.

전국 각지에서 진행된 장마철 피해방지사업도 소개했습니다.

방송은 "농업 부문 일꾼들과 근로자들이 더욱 각성 분발하고 있다"며" 올해 계획된 강하천 바닥파기과제가 90% 이상 수행됐다"고 전했습니다.

평양시·황해남도 등 전국에서 진행되고 있는 농작물 보호 대책, 배수로 점검, 농경지 유실 피해를 막기 위한 사업들을 홍보했습니다.

방송은 "모든 일꾼들과 근로자들은 안일과 방심이 돌이킬 수 없는 후과를 초래할 수 있다는 것을 항상 명심하고 자기 지역의 재해 방지 사업에서 사소한 빈틈도 나타나지 않도록 철저한 대책을 세워 나가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습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폭우가 예보되면서 연일 주민들을 향해 폭우 피해에 대한 대책 마련을 주문하며 경각심을 불어넣고 있습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8일 '당과 국가, 인민앞에 지닌 무거운 책임감을 새겨안고 재해성기후에 대처하기 위한 사업에 만전을 기하자' 제하 기사에서 "장마철에 들어선 지금 재해성 기후에 대처하기 위한 당 조직들의 활동이 보다 적극화되고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신문은 "단순히 자연과의 투쟁으로가 아니라 국가와 인민을 대하는 복무자세와 관점문제"라며 "재해방지사업에서 요행수란 있을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하루 전인 17일에도 "재해방지사업에서는 사소한 빈틈도 허용될 수 없다"며 "열 번을 확인하고 백번을 점검하자"고 주문했습니다.

지난 14일에는 지난해 7월 발생한 자강도 등에서 발생한 홍수가 "과연 하늘의 탓인가"라고 반문하며 '인재'(人災) 였다는 점을 지적했습니다.

북한 매체에 따르면, 지난해 7월 발생한 수해 피해 이후 약 넉 달간 평안북도·자강도·양강도에서 이뤄진 복구사업 과정에서 주택 1만5천여 세대를 신축했으며 기존 주택 6천여 세대를 보수했습니다.

구체적으로 밝히진 않았지만, 적잖은 인명 피해도 발생했던 것으로 추정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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