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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시장 침체에도 현대차·기아 선방...포드와 톱3 격차 0.4%p

기사입력
2026-06-14 오전 07:17
최종수정
2026-06-14 오전 07:17
조회수
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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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월 미국 점유율 11.8%...GM·도요타·포드에 이어 4위로 상승
하이브리드 판매 급증이 선방 견인...4월 월간 최다 4만3천 대 경신

미국 자동차 시장 전체가 위축되는 가운데 현대차·기아가 점유율을 끌어올리며 톱3 진입을 노리고 있습니다.

업계와 시장조사기관 옴디아에 따르면 현대차·기아는 올해 1~4월 미국 시장에서 전년 동기 대비 1.3% 증가한 58만9천936대를 판매했습니다.

현대차가 31만218대(0.4%↑), 기아가 27만9천718대(2.2%↑)입니다.

같은 기간 미국 시장 톱3인 GM(85만8천413대, 10.2%↓), 도요타(79만1천798대, 1.4%↓), 포드(61만4천121대, 10.4%↓)는 모두 판매가 줄었습니다.

미국 전체 판매도 501만6천907대로 6.7% 감소했습니다.

플러스 성장을 기록한 주요 완성차업체는 현대차·기아와 스텔란티스(41만1천973대, 3.5%↑)뿐이었습니다.

이에 따라 현대차·기아의 1~4월 미국 점유율은 11.8%로 작년 동기(10.8%)보다 1.0%포인트 올랐습니다.

GM(17.1%), 도요타(15.8%), 포드(12.2%)에 이은 4위입니다.

3위 포드와의 격차는 작년 1.9%포인트에서 0.4%포인트로 크게 좁혀졌습니다.

지난해 연간 점유율 11.3%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데 이어 올해는 12% 돌파와 함께 연내 톱3 진입도 가능하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선방의 핵심 동력은 하이브리드차입니다.

인플레이션감축법(IRA) 전기차 세액공제가 종료되고 유가가 오르는 가운데 하이브리드 모델이 현지 수요 변화에 효과적으로 대응했다는 분석입니다.

현대차·기아의 1분기 하이브리드차 판매는 53.2% 증가한 9만7천627대를 기록했고, 지난달에는 74.4% 늘어난 4만3천392대로 월간 최다 판매를 경신했습니다.

하이브리드차 판매 확대는 수익성 방어에도 보탬이 됩니다.

양사는 1분기에만 관세 비용으로 1조6천150억원을 떠안았습니다.

최근 미국 조지아주 공장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에서 하이브리드차 생산에 들어간 것도 현지 판매 확대와 관세 충격 완화에 기여할 전망입니다.

현대차 관계자는 "친환경차 전체를 아우르는 파워트레인 전략을 통해 시장 수요에 탄력적으로 대응하고 있다"면서 핵심 신차 라인업과 상품성 개선 모델 출시를 통해 판매 확대와 수익성 제고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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