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g1

폭염 속 단수..춘천시 뒷북 행정 논란

기사입력
2021-07-09 오후 9:33
최종수정
2021-07-09 오후 9:33
조회수
74
  • 폰트 확대
  • 폰트 축소
  • 기사 내용 프린트
  • 기사 공유하기
[앵커]
남) 오늘 낮 춘천 도심 지역에 수돗물 공급이 갑자기 중단됐습니다. 취수장 펌프가 고장났기 때문입니다.

여) 어쩔수 없는 사고였다지만 춘천시 대응이 답답합니다. 수돗물 하루 안나오는 것보다 더 큰 문제입니다.
최돈희 기자입니다.

[리포터]
폭염주의보까지 내려져 푹푹찌는 무더위지만 수도꼭지에선 물 한 방울 안나옵니다.

갑작스런 단수에 집이고 가게고 죄다 난리가 났습니다.

당장 저녁 장사 준비가 바쁜 식당은 물을 받아보려했지만,

단수 소식을 늦게 접해 낭패를 봤습니다.

[인터뷰]
"일단 4개만 받았어요. 만약에 이게 떨어지면장사를 못하는 거죠."

[리포터]
단수는 춘천 소양취수장 내 취수펌프의 가압 밸프 연결부위가 파열된게 원인입니다.

사고가 11시쯤 났고, 춘천시가 긴급 복구 작업을 위해 수돗물 공급을 중단했습니다.

오후 두 시부터 춘천 신사우동과 서면, 신북읍을 제외한 춘천시 전역에 수돗물 공급이 6시간 넘게 끊기고 있습니다.



30도가 넘는 폭염 속에 수돗물 공급이 갑자기 중단되면서 시민들은 큰 불편을 겪어야만 했습니다.

[리포터]
춘천시의 대응은 미숙했습니다.

소양취수장의 취수펌프는 다섯개인데, 한 군데 고장으로 전체 상수도 공급이 중단됐습니다.

대체시설이나 대응책이 있기는 한건지 춘천시는 명확한 답을 내놓지 못하고 있습니다.

게다가 사고가 나고 세시간 반뒤, 단수 조치를 하고서도 30분이 지나서야 재난문자를 발송했습니다.

시민들에게 물받아 놓을 시간조차 안준겁니다.

뒤늦게 수자원 공사에 식수 공급을 요청했다고는 하는데, 오후 5시가 넘어서야 경기도 성남에서 생수차가 출발했습니다.

[인터뷰]
"제일 당황한 건 예고 없이 된 거, 단수는 할 수 있는데 사전 준비 없이 갑자기 단수가 돼서 그것도 전체한다고 하니까. 한 곳이 파손됐다고 하는데 거기 하나 때문에 춘천 전역이 이렇게 되나.."

[리포터]
춘천시는 사고 원인 규명 작업이 길어지면서 단수 예고가 제대로 전달되지 않은 것 같다고 해명했습니다.

춘천시 발표대로라면 수돗물 공급은 사고 발생 12시간 뒤인 오늘밤 11시쯤에야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G1뉴스 최돈희입니다.
  • 0

  • 0

댓글 (0)
댓글 서비스는 로그인 이후 사용가능합니다.
  • 0 / 300

  • 취소 댓글등록
    • 최신순
    • 공감순

    댓글이 없습니다.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신고팝업 닫기

    신고사유

    • 취소

    행사/축제

    이벤트 페이지 이동

    서울특별시

    날씨
    2021.01.11 (월) -14.5
    • 날씨 -16
    • 날씨 -16
    • 날씨 -16
    • 날씨 -16

    언론사 바로가기

    언론사별 인기뉴스